나오미 개인전: 리서치 프로젝트 Part 1.
《바다의 가장자리로부터》
일시 | 2024.9.1 – 2024.9.10
장소 | 스페이스빔(인천 동구 서해대로513번길 15 인천문화양조장)
시간 | 12:00 – 18:00
후원 |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NAOMI solo exhibition: Research Project Part 1.
《From the Edge of the Yellow Sea》
Date | 1. Sep. 2024 – 10. Sep. 2024
Venue | SPACE BEAM(15, Seohae-daero 513beon-gil, Dong-gu, Incheon)
Hours | 12:00 – 18:00
Supported by Incheon Metropolitan City, Incheon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황해를 공유하는 한국 서해5도(西海五島)와 중국 주산군도(舟山群島)의 과거와 현재, 바다의 가장자리인 연안풍경을 역사적, 생태적으로 비교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매체로 시각화 하고자 한다. 바다 위 배로 가득했던 '파시' 풍경을 만들던 물고기인 조기의 영화로움은 현재 전설이 되었고, 주산에서는 조기를 다황위(大黃魚)라 부르는데 이 곳 역시 서남해의 조기잡이 궤멸과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조기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혼란으로 인해 새롭게 떠나는 혹은 사라지거나 다시 찾아온 바다생물들을 호명한다.백령도에는 설화 『심청전』의 심청을 기념하는 심청각과 동상이, 중국 절강성 심가문에는 심청을 기리는 사당인 심원(沈院)이 세워져 있다. 황해도를 배경으로 한 설화 속 인당수가 백령도 두무진 앞 바다라 하는데, 인당수 속 용궁이 심가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황석영의 소설 『심청, 연꽃의 길』 속 심청의 이주경로를 살펴보면 제물포에서 시작해 난징, 오키나와 등을 거쳐 다시 제물포로 귀결된다. 수집한 텍스트와 이미지 자료를 바탕으로 형상화한 회화, 사진 작품과 함께 해양문화학자 이윤선과의 인터뷰와 그가 수집한 어민화(주산군도 어민들의 그림) 10여점이 전시된다.